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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 

코로나 위기 뚫고 더 강해진 비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더 빨라졌다. 언택트 확산으로 건물, 사무실, 유통 시스템까지 대체될 판이다. 올해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여러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지난해 AWS 서밋 온라인 행사 입장 시 화면으로 보여준 ‘Korean Zone’과 로봇 카페의 대한민국 응원 영상.
코로나19를 견뎌낸 지난 1년, AWS와 많은 국내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는 5월 11일, 12일 열리는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AWS Summit Online Korea)’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극복한 혁신 사례가 그 결과다. 올해로 7회째인 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행사다.

AWS 서밋은 매년 클라우드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면서 다양한 산업군과 200여 개에 달하는 기술 솔루션 강연, 사례, 데모 등이 열리는 자리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업계 종사자 1만50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기술·산업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3만여 명 넘게 등록했고, 55여 개 이상의 기술·산업 세션도 준비돼 있다. 특히 산업 세션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조·하이테크, 통신, 금융·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38명이 발표자로도 나선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클라우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강력한 동력원이 됐다. 지난해 행사를 떠올려보자.

“코로나19 탓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를 잘 활용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AWS는 우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

당시 기조연설에서 AWS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버너 보겔스 박사가 한 말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올해(2020년)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첫 온라인 행사였던 AWS 서밋 2020은 당시 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열렸고, 클라우드 활용이 큰 지지를 얻었다. SK텔레콤과 손잡고 5G·클라우드를 결합한 에지(Edge) 클라우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사례가 주목받기도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에지 클라우드로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어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뚫고 갈 준비를 했던 셈이다.

실제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업무 환경이 크게 변했고, 국내 데이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 직상장에 성공한 쿠팡, 마켓컬리를 비롯해 대한항공, SK텔레콤 등 대기업도 클라우드 활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AWS 코리아도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하며 보조를 맞췄다. 지난해 7월 ‘서울 리전’에 네 번째 가용영역(AZ)을 추가로 개설했다. 2016년 처음 개설된 서울 리전은 2019년 5월 세 번째 AZ 개설 이후 불과 1년 만에 네 번째 확장에 나섰다. 이렇게 1년간 AWS는 국내 기업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혁신 노력에 발맞춰왔기에 올해 행사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올해 행사를 잠시 엿보면 이렇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해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 지원 부문 부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서 국내 최대 카드사 중 하나인 KB국민카드와 글로벌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채팅 솔루션 기업인 센드버드가 혁신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AW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콜센터 같은 고객 응대 서비스나 통신·금융·보험업계 안내 서비스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경험해본 기업은 건물 임대료와 클라우드 사용료를 비교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제임스 고슬링 AWS 석학 엔지니어가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개발자에게 클라우드가 중요한 이유와 최신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017년 AWS에 합류한 제임스 고슬링은 단일 코드로 모든 운영체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한 IT계 전설이자 ‘자바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산업별 최신 이슈도 주요 화두다. 앞서 말한 업계 전문가 38인은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마이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가상현실(VR), 라이브 스트리밍, 에지 컴퓨팅 등에 클라우드를 적용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기술 분야로는 AWS 주요 신규 서비스, 데이터베이스(DB) 분석, 앱 개발, 이머징 테크, 커뮤니티 성공사례, 핸즈온랩 등 7개 전문 트랙을 통해 서버리스, 컨테이너, 데이터 분석, IoT, 컴퓨팅 등 최신 클라우드 기술 활용 방법을 들을 수 있다.

기업 임원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올해 처음 마련했다. LG전자, KT의 임원진 발표와 함께 ‘네버 노멀시대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최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의 자동화 사례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를 위한 AWS 클라우드 기본 온라인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온라인 행사 전날인 5월 10일에는 파트너를 위한 자리도 준비했다. AWS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한 파트너와 IT 관계자를 위한 ‘AWS 파트너 서밋 온라인 코리아’다. 이 행사에서 AWS 파트너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함께 AWS 파트너사의 혁신 노하우를 공개한다. 기조연설에는 염동훈 글로벌 파트너 조직 총괄 대표와 전재규 한국 파트너 석세스 총괄이 나서며, AWS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 업체와 컨설팅 업체를 시상하는 ‘AWS 파트너 어워드 코리아’도 함께 진행한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클라우드는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키 인에이블러(조력자, enabler)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있는 국내 고객이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준비한 강연과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문 기자 ymk080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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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호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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