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선정에서 기업 공식 리그를 신설했다. 순수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하기 위해 그동안 기업 단위의 유튜브 채널을 제외했으나 올해부터 별도의 리그로 모아 정리했다.

▎MBC뉴스 채널 캡처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 기업 공식 리그 상위 30위는 국내 정상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국내 미디어의 채널 등이 차지했다.

1위는 BTS와 뉴진스의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채널로, 추정 연소득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구독자 7180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레이블즈재팬 등에 속한 BTS,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등의 뮤직비디오를 업로드한다. 하이브 레이블즈는 유튜브 채널을 이원적 구조로 이용한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티저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 하이브 레이블즈 채널에서 공유되고, 그 외의 영상들은 각 아티스트들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다. 일일 조회수가 1763만 건이며 시청자 댓글은 영어 63%, 스페인어 6%, 한국어 6%, 일본어 5%, 포르투갈어 3% 등이다.

이어 순위권 내 연예기획사로는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4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pop 라이브, 뮤직비디오 등을 노출하는 원더K(17위), 아이브 소속사 채널 스타쉽TV(23위), CJ ENM 소속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28위)와 스튜디오 춤(30위)이 있다.

국내 미디어의 뉴스·예능 채널이 대부분 차지

기업 공식 리그 30위권의 대부분은 국내 미디어의 채널로, 총 21개, 70%였다. 이 채널들은 일반적으로 TV 방송 분을 짧게 편집해 재활용하는데, 크게 뉴스와 예능으로 나눌 수 있다.

뉴스 채널로는 MBC뉴스가 전체 2위로 가장 상위에 있었고, 이어 SBS뉴스(3위), JTBC뉴스(6위), KBS뉴스(7위), YTN(8위), 채널A뉴스(21위) 순이었다. 토막뉴스가 시시각각 올라오는 만큼 업로드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YTN의 경우 69만 건으로 순위권 내 최다였다.

국내 미디어의 예능 유튜브 채널로는 Mnet K-pop 채널이 9위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KBS Kpop(11위), 디글(12위),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13위), tvN D ENT(14위), KBS WORLD TV(15위), 디글 클래식(16위), JTBC Voyage(18위), EBSDocumentary(ebs 다큐)(19위), 스브스케이팝× INKIGAYO(20위), 채널A 캔버스(22위), KBS Entertain(24위), 옛드 : MBC 레전드 드라마(25위), MBCkpop(26위), JTBC Entertainment(27위), 런닝맨 - 스브스 공식 채널(29위) 순이었다.

그 외 주요 기업 공식 채널로는 애니메이션 채널 핑키팝토이가 5위, 삼성이 10위에 올랐다. 삼성 채널은 주로 갤럭시 등 신제품이 출시될 때 집중적으로 홍보 영상이 올라오며 한국뿐 아니라 국가별로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