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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KOREA PICK IDOL&CELEB] 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는? 

 

신윤애 기자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데는 SNS의 공이 컸다. SNS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셀럽과 아이돌은 누구인지 팬들이 직접 선정했다
셀럽챔프


일반인도 SNS를 통해 유명인이 되는 세상이다. 하물며 이미 유명한 스타들이 SNS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하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작은 행동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전 세계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팬덤을 굳건히 할 수 있다는 데서 스타들의 SNS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활발한 활동으로 SNS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타는 누구일까. 셀럽챔프에서 ‘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이 누구인지 투표를 통해 알아봤다. 투표는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후보에는 구독자 8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아이유부터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라는 토크 콘텐트로 승승장구 중인 이영지, ‘공부왕 찐천재’를 운영하는 홍진경, 유튜브에서 운동 콘텐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종국’채널의 김종국 등 SNS에서 자체 콘텐트로 사랑받고 있는 셀럽 16명이 올랐다.

투표가 시작되자 트로트 가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대세 트로트 가수 세 명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이 중에서도 임영웅은 큰 격차를 벌리며 1위에 자리했다. 이후로도 임영웅은 계속적으로 표를 모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결국 이변 없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받은 표는 총투표수의 94.7%인 1만9764표였다. 그 뒤를 이어 2~5위에 오른 후보는 이찬원, 영탁, 신세경, 아이유다.


※ 임영웅 -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주인공이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두루 사랑받는 가수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 결과에서 지난 3년간(2020~2022년) 30대 이하와 40대 이상 분류 모두에서 톱 5위 안에 든 국내 유일한 가수다. 그는 방송 출연 외에도 자체적으로 유튜브 채널 ‘임영웅’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미스터 트롯] 출연 이전엔 2만 명대였던 구독자는 1년 만에 100만여 명까지 늘었고 현재는 15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채널에서는 팬들의 의견을 받아 미션을 수행하는 ‘영웅본색’, 첫 유럽 여행기를 담은 ‘Re;load’, 라디오 DJ처럼 진행하는 ‘웅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자체 콘텐트를 제작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그의 채널은 ‘2023년 포브스코리아 파워 유튜버-셀럽 리그’에서 22위에 올랐다

아이돌챔프


이번 호에 발표한 ‘2023년 포브스코리아 파워 유튜버-셀럽 리그’ 차트를 보면 아이돌 그룹의 영향력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셀럽 리그 상위 30팀 중 아이돌 그룹이 아닌 팀은 단 10팀에 불과했다. 아이돌의 영향력은 유튜브에만 한정되지 않는데, 또 다른 인기 SNS인 인스타그램에서는 더욱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멤버별로 계정을 따로 운영하는데도 팔로워 수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인기그룹 블랙핑크와 BTS 멤버들의 계정을 보면 블랙핑크 리사는 9690만 명, 블랙핑크 제니는 8090만 명, BTS 뷔는 6112만 명, BTS 지민은 5091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틱톡, 스레드 등 SNS에서도 스타가 등장할 때마다 수백만, 수천만 명이 이들을 팔로우하고 게시글 하나하나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한국의 아이돌 그룹 중 팬들이 생각하는 ‘SNS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팬들에게 직접 투표를 받아봤다.

투표는 아이돌챔프 앱에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후보에는 빅뱅, 투애니원 등 2.5세대 아이돌부터 비교적 최근 데뷔한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아이돌까지 국내 정상급 아이돌 23팀이 올랐다. 그 어떤 팀이 1위를 차지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막강한 후보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존재감을 드러낸 건 BTS. 멤버들이 차례로 군 입대를 하며 현재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팬들의 사랑과 애정 공세는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다. BTS는 전체 투표수의 53.25%인 1만227표를 얻어 최종 1위에 올랐고 이어서 샤이니 19.79%, 엑소 12.54%, 엔하이픈 3.51%, 투애니원 2.48%의 득표율로 2~5위에 올랐다.

한편, 105개국 한류 팬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는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등의 국가에서 많은 표가 나왔다.


※ BTS - 2013년 데뷔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 그룹이다. 한류를 글로벌 대중문화의 주류로 이끈 일등 공신이자 ‘21세기 팝 아이콘’이다. 2019년 포브스에서 BTS의 경제효과를 GDP 5조5000억원 규모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Dynamite’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함으로써 대한민국에 가져다준 경제효과는 최소 1조7000억원이라고 알려졌다. 데뷔 10년이 지난 현재도 식지 않는 인기로, 여전히 최초의 기록들을 써 내려가고 있다. BTS의 오피셜 유튜브 채널인 ‘BANGTANTV’는 2018년 일찌감치 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넘기며 SNS상에서의 영향력 또한 증명했다. 현재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7610만 명이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에서 BTS의 오피셜 계정은 팔로워 7386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멤버들이 차례로 군 입대 중이지만 팬들은 SNS에서 그들의 소식을 접하고 서로 소통하며 군복무를 마치고 완전체가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309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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