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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뷰] 미래에셋증권 

초격차 전략으로 연금자산 30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2017년 말 10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금자산이 2023년 2분기 말 기준 30조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1위를 굳건히 했다. 연평균 성장률 21% 수준으로, 2025년 말엔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그룹의 비전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한다’이다. 이에 맞춰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사업을 장기적인 주요 비즈니스로 설정하고, 사업 초창기인 2005년부터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2023년 최현만 회장의 신년사에서도 초격차 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초격차 전략에 따라 연금조직도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연금혁신팀에서 제도 및 마케팅을 기획하고, 이에 맞춰 연금업무개발팀이 시스템 및 IT 기획을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조직을 온오프라인으로 구분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ㆍ유선 관련은 연금자산관리센터, 연금업무지원팀이 담당하며, 오프라인 관련 업무는 연금컨설팅팀, RM(법인전담 컨설팅), WM(개인고객 컨설팅)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연금 전담인력은 200여 명이며, 연금 관련 상담인력은 1000여 명에 달한다.

연금자산 업계 독보적 1위

서비스 측면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자산관리에 소극적인 고객을 위한 각종 운용 지원 서비스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MP 구독 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미래에셋증권이 알아서 운용해주는 개인연금 랩 서비스 및 디폴트옵션 등을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고 있다.

상품 운용에서는 2021년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에게 제시하는 펀드 수를 2022년 3월 기준 1280개에서 252개로 대폭 줄였다. 계열사 상품일지라도 좋지 않은 펀드는 팔지 않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대목이다. 또 공모펀드의 e클래스 전환, ETF 판매 확대를 통해 가입자 수수료 부담 절감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전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수익률, 상품 운용 역량, 교육 및 정보제공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1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30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에 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투자가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만들며, 스마트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 수익률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 31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체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서비스 혁신과 투자를 통해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서비스 혁신 사례로 ‘MP 구독 서비스’가 선정되었고, 우수 사례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오랜 기간 축적된 퇴직연금 자산운용 노하우를 가입자에게 제공해 쉽고 간편하게 연금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 점이 돋보였다.

총 6개 세부 평가 항목 중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상품운용 역량, 교육·정보 제공 역량 항목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뛰어난 연금사업 역량을 검증받았다.

수익률성과(원리금비보장) 부문에서는 1년 수익률 및 3, 5, 10년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품운용 역량에서는 상품 선정 및 변경 절차의 적정성, 포트폴리오 서비스 등을 통한 가입자 적립금 운용 지원체계의 적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정보 제공 역량에서는 가입자 교육 충실성, 고객 친화적인 이용 편의성,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옵션) 등 가입자의 사후 관리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세부 평가 항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되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통해 연금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호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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