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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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 얼굴과 가늘고 긴 눈매에 도톰한 입술까지,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패션모델 배윤영. 작고 신비로운 얼굴은 가느다란 몸매, 긴 팔다리와 완벽한 비율을 만들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의 뮬란’이라는 애칭과 함께 전 세계 캣워크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지난 2014년,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10대 나이로 데뷔와 동시에 국내 주요 패션쇼와 매거진을 섭렵하며 단숨에 모델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F/W 프라다 광고 캠페인으로 해외 커리어를 시작해, 이듬해 S/S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프라다 컬렉션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해외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이후 샤넬, 버버리, 펜디, 발렌티노, 디올 등 수많은 패션쇼와 브랜드 캠페인에 등장했다. 2019년에는 모델즈 닷컴이 선정한 ‘톱 모델 50’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안 모델 최초로 영국 보그 커버를 장식하며 세계적인 톱 모델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023 슈퍼 모델 선발대회’ MC로 발탁돼 완벽한 드레스 자태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으며 모델테이너로의 활약을 예고했다.오랜 해외 활동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고, 외로움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멈추지 않고 끈기 있게 계속 도전한 덕분에 지금의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모델 다음 스텝으로 또 다른 방법으로 글로벌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어떤 장르가 될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어 먼 이야기 같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끈기’와 ‘노력’이 함께한다면 어떤 분야든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모델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남의 불행을 바라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지 않을 것’,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항상 존중할 것’. 언제나 이 두 가지 소신을 지키며 활동한다는 그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으로 결실 맺길 기대해본다.
※ 추천 간호섭(패션 디렉터· 의상학 박사)송대섭(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안호상(세종문화회관 사장)정승우(유중문화재단 이사장)조희창(음악평론가)- 정소나·노유선 기자 noh.you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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