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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2024] DEEP/ENTERPRISE TECH | 심규현(25) 렛서 대표 

기업 AI도입·관리의 조력자 

이진원 기자

▎사진:렛서
심규현 렛서 대표는 기업들의 AI 도입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회사를 설립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웹이나 앱처럼 외주업체에 용역을 주어 개발하는데, 이 경우 높은 도입비용, 유지보수의 어려움, 큰 불확실성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개발 문화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첫 번째로 노코드 AI 플랫폼 ‘LAMP’를 공개하여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쉽게 인공지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렛서가 공개한 노코드 AI 플랫폼을 이용하면 낮은 도입비용으로 맞춤형 인공지능을 공급할 수 있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선호해 국내 AI 시장에 파괴력을 가져왔다. 기업에서 ‘A라는 AI를 개발해주세요’라는 추상적인 요청을 하면 렛서만의 언어로 해석하고, 원하는 AI 솔루션을 기업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형태로 공급한다.

렛서는 심규현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AI대학원생 4명이 창업했다. 당시 여러 스타트업이 연구실에 AI 개발을 문의했고, 최적화한다면 문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한 IT박람회에 부스를 차리고 “카이스트 출신 대학원생들이 AI 개발 다 해드립니다”라고 홍보한 덕분에 프로젝트 10건을 수주해 억대 매출을 올렸다. 실적을 쌓아가면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인공지능 개발과 이후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냈다.

“AI를 잘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보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번 개발하면 유지보수에 관심을 갖기가 힘들고, 한국에는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가 많이 부족해요. 렛서가 인공지능을 관리하는 모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독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 대표는 렛서를 ‘AI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그는 “렛서가 모든 기업의 AI 문제를 푸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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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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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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