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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2024] CONSUMER TECH | 한송희(28) 에프앤엘코퍼레이션 대표 

‘이너 뷰티’ 식품 개척한 청년 창업가 

장진원 기자

▎사진:에프앤엘코퍼레이션
지난 2020년 6월 창업한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이하 에프앤엘)은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너 뷰티’ 제조사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흔치 않게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한다. 2021년 자사몰 ‘풀라이트(FULLight)’ 출시 이후 3년 만에 연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공식몰에서만 약 20만 명의 국내 고객이 풀라이트를 이용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는 이마트24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오프라인 전 매장 입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송희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 핀테크 스타트업, 컨설팅, IT회사 인턴십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식품산업에 대한 꿈을 키운 건 2018년 무렵이다. 유럽 교환학생 시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이너 뷰티 식품을 만나면서다.

에프앤엘은 효능·효과가 뛰어나지만 맛이 없어 외면받던 국산 농산물을 간편식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대표 제품인 ‘라이블링’은 경북 지역 사과를 자연 발효한 식초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주정을 첨가한 일반 식초와 달리, 원물로만 자연 발효한 초모식초는 혈당 조절·체지방 분해·피로 해소 기능이 뛰어나다. 하지만 특유의 향· 맛과 더불어 불편한 휴대성으로 음용이 불편했다. 에프앤엘은 자체 개발한 배합비와 제조법으로 초모식초의 불편함을 없앤 휴대용·기능성 음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저당’, ‘건강한 칼로리’ 트렌드가 뜨고 있다”며 “최근 주목받는 식품 중 하나가 혈당 조절 효능이 뛰어난 자연 발효 식초”라고 소개했다. 식초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민감성 피부 여성을 위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리덴스’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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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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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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