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호기심에 관하여 

창의적 발상 1920년 8월 7일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발명가는 어디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1920년 8월, 포브스가 “세상에서 제일 바쁜 남자”, 토머스 에디슨과 만나 그가 어디에서 영감과 동기를 얻는지 알아내기 위한 인터뷰를 했다.

에디슨은 포브스 창간 편집장을 깜짝 놀래는 대답을 했다. “포브스를 읽으면서 얻지요.” 당시 73세였던 ‘멘로파크의 마법사’가 B.C. 포브스에게 한 말이다. “정말 좋아합니다. 일하고, 생각하고,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자극을 주지요.” 포브스는 “에디슨은 지식의 보고를 확장하기 위해 글을 읽는다. 꿀벌이 꽃에서 꿀을 빨아들이듯, 그는 열정적으로 지식을 흡수한다”고 기사에 적었다. 포브스가 에디슨과 나눈 “오랜 대화”를 기사로 공개한 시점은, 에디슨이 이미 축음기(1877년), 실제 사용 가능한 최초의 전구(1879년), 영상 촬영 카메라(1891년), 안정적인 알칼리전지(1910년) 발명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뒤였다.

포브스 표지 기사에 등장하고 11년 뒤 에디슨은 사망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발명품 1093건을 등록한 뒤였다. 발명왕 에디슨의 이 기록은 2003년 일본 발명가 야마자키 슌페이가 경신할 때까지 70년간 깨지지 않았다.


“ 호기심은 창의력을 여는 열쇠다.” – 모리타 아키오

“ 바다만 보인다 해서 육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탐험가 자질이 없다.” –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 근친상간과 포크댄스만 아니라면 뭐든지 한 번은 시도해봐야 한다.” – 아널드 백스 경(Sir Arnold Bax)

“ 누군가 너그럽고 고상한 마음을 가졌음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탁월하게 발달한 호기심이다.” –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 도시든 시골이든,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만큼 흥미로운 소리는 흔치 않다.” – 찰스 램(Charles Lamb)

“ 호기심은 허영심에 불과하다. 우리는 보통 아는 척할 수 있을 정도만 알고 싶어 한다.” –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 없으면 속 편한 것이 4개 있다. 사랑, 호기심, 주근깨, 의심이다.” – 도러시 파커(Dorothy Parker)

“ 지식에 대한 사랑은 일종의 광기와 같다.” – C.S. 루이스(Lewis)

“ 어떤 틀에도 얽매이거나 굴복하지 말고 당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관심 가는 주제를 치열하게 파고들어라.” – 리처드 파인먼(Richard Feynman)

“ 답을 못 찾겠다면 어리석은 질문이 아닌 것이다.” – 요슈타인 가아더(Jostein Gaarder)

“ 우리의 이해력은 호기심을 따라가지 못한다. 무엇이든 잡으려고 손을 휘둘러보지만, 바람만 일으킬 뿐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 – 미셸 드 몽테뉴(Michel de Montaigne)

“ 지치지 말고, 절대 흥미를 잃지 말고, 절대 무관심해지지 마라. 값을 따질 수 없는 호기심을 잃으면 자신이 죽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 토베 얀손(Tove Jansson)

“ 그 이유를 찾기 위한 탐험에 나서며 나의 즐거움을 지식으로 바꿔나갔다.” –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 자신의 직감, 내면의 소리를 듣는 연습을 하라. 이런 직관의 힘은 당신이 타고난 능력이다.” – 클라리사 핀콜라 에스테스(Clarissa Pinkola Estés)

“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 잠언 25장 2절

202410호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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