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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자산관리 리뷰] 미래에셋증권(1) 

연금 자산 40조원 앞둔 자산관리 노하우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연금 자산 1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이 어느덧 연금 자산 40조원을 앞두고 있다.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10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 연평균 성장률은 약 21% 수준으로, 연금 자산 40조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올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수관된 연금 자산은 지난 8월 말 기준 약 1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수관액 약 9400억원을 8개월 만에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자산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말 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분기 3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8월 말 38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 부문에서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를 통한 주기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안정적 연금자산관리를 돕는다. 또 별도 전문 상담 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2조375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증권업계 최초로 개인연금 적립금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약 1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른바 ‘투자하는 연금’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연금 특화 상품을 마련하고, 개인연금랩 등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덕분”이라며 “개인연금제도 변화에 맞춰 특화된 연금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개인연금저축’과 2013년 2월 이후 가입 종료된 ‘연금저축’은 단일 상품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연금 계좌다. 반면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이에 맞춰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연금 자산 관리 능력을 마련했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금저축신탁(2018년 이후 신규 판매 중단),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구분된다. 이 중 연금저축펀드는 최근 5년간 151% 증가해 타 계좌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일임해 운용하는 상품인 ‘개인연금랩’과 주기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들 서비스는 투자가 어렵거나 자산관리에 신경 쓰기 힘든 고객이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상품이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되면 연금 이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환경 구축을 통해 연금 자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호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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