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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져도 가치는 오른다 

 

월스트리트에서 리스크 없는 투자는 성배와 같다. 그러니 내셔널 풋볼 리그(NFL) 팀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워싱턴 커맨더스의 조시 해리스 같은 신규 사모펀드 소유주들이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잃을 것 없는 게임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 사진:PHOTOGRAPHY BY CODY PICKENS FOR FORBES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경기장으로 열성 팬 6만3000명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워싱턴 커맨더스의 개막전을 보려고 물밀 듯이 들어오자, 워싱턴의 새 대표 구단주인 억만장자 조시 해리스(59)는 그 열기를 느꼈다. 기온이 32도에 달하는 9월 초 오후, 해리스의 밤색 폴로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 경호원을 데리고 경기장 주변을 돌며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우승을 기원하는 커맨더스 팬들의 모자에 사인을 했다(커맨더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6년이다). 팬들이 해리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해리스의 티셔츠에는 “우리는 거의 항상 거의 이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워싱턴 커맨더스의 지난 30년에 유머러스하게 어울리는 패배주의적 태도다.

해리스는 “이 구단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아주 오랜 기간 우승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인근에서 자란 내게 이는 아주 사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반드시 우승해야죠. 그 생각을 하면서 밤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이제 시작된 해리스의 시대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지난해 해리스가 60억 달러를 지불하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틸먼 퍼티타 랜드리 CEO 등을 제치고 커맨더스를 인수하면서 스캔들로 얼룩진 대니얼 스나이더스 전 구단주의 시대가 저무는 동시에 NFL 구단 매각가 신기록이 경신됐다.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해리스는 블랙스톤의 고위 임원인 데이비드 블리처(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른 스포츠 사업에서도 해리스와 함께 일한다), NBA의 전설인 매직 존슨, 억만장자 미치 랠리스(다나허 코퍼레이션),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등 23명으로 구성된 구단주 그룹을 결성했다.

해리스는 2023년 7월 거래가 마무리된 뒤 경솔하게 변화를 추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망스러웠던 4-13 시즌 이후 새 헤드 코치와 단장,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인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를 영입했다. 대니얼스는 지난봄 드래프트에서 2순위였던 선수다.

매릴랜드주 체비 체이스에서 자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25년 동안 부모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워싱턴 커맨더스의 전신)의 유서 깊은 RFK 경기장 시합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시즌 티켓을 사던 모습을 봐온 해리스에게 구단 인수는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모펀드 업계의 거물인 해리스의 스포츠 포트폴리오에도 어울리는 투자상품이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세븐티식서스, NHL 뉴저지 데블스, 영국 축구 클럽 크리스털 팰리스, 나스카 팀 조 깁스 레이싱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곧 펀드업계의 동료들이 해리스의 뒤를 이어 NFL 구단주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NFL은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 중에서 마지막으로 사모펀드 업체의 투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구단주들은 투표 결과 찬성 31 대 반대 1(신시내티의 브라운 가문만 반대했다)로 승인된 업체의 일부 그룹이 각 팀의 지분 최대 10%를 인수하도록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최소 6년 보유 의무 등 일부 제한 사항이 적용된다. 구단의 가치가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잠재적 인수자의 수가 대폭 줄어든 리그 현황에 단비와도 같은 결정이었다.

자산이 약 93억 달러로 추정되는 해리스조차 프로 미식축구 팀이 머지않아 인수 불가능할 정도로 비싸질 것을 우려하던 참이었다. 헤지펀드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2018년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인수할 때 지불한 23억 달러는 당시로선 사상 최대의 NFL 구단 인수 금액이었다. 그 후 팻 볼런의 후계자가 덴버 브롱코스를 내놓은 2022년까지 매물로 나온 팀은 하나도 없었다. 해리스는 그룹을 구성하여 인수를 제안했으나 월튼 가문이 테퍼의 인수가 신기록보다 2배 많은 47억 달러를 지불하며 해리스를 압도했다. 해리스는 “NFL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포브스 400대 부자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며 “포브스 50대 부자는 되어야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를 NFL 파티에 초대한 것은 획기적 변화였다. 블랙스톤, 칼라일, 악토스, 아레스 매니지먼트 등 8개 사모펀드가 NFL 투자를 승인받았다. 현재 이들의 잉여 투자금은 1600억 달러에 달한다. 엄청난 화력이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는 NFL의 가치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다. 실제로 NFL의 구단주 규칙이 바뀐 지 단 2주 만에 악토스가 70억 달러 이상의 가치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지분 인수를 두고 구단주 스티븐 로스와 협상에 나섰다.

악토스 같은 사모펀드 업체에 이는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결정이다. NFL 구단은 레버리지가 아주 적으서도 미디어 중계권으로 막대한 돈을 쓸어 담고 있어서 이기든 지든 수익을 내지 않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2000년 이후 NFL 구단은 주식, 부동산, 채권, 사모펀드 등 다른 자산 거의 전부를 실적에서 압도했다(ㅇㅇㅇ쪽 ‘억만장자의 놀이터’ 참조). 리스크를 고려하면 실적은 더욱 높아진다.


▎황금 공을 낳는 거위 조시 해리스는 사모펀드로 수십억 달러를 벌었지만, 스포츠 덕분에 더 빠르게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해리스는 “기업은 세전 영업 현금흐름(EBITDA)과 주가, 현금흐름으로 평가받지만, 스포츠는 긍정적인 추억을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1950년대 펜실베이니아대 조정 선수였던 치과 교정 전문의의 장남인 조슈아 해리스는 어려서부터 스포츠 애호가였다. 메릴랜드에서 자라면서 어린이 구단에서 농구와 축구를 했다. 9살 때는 여름방학 캠프에서 레슬링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하면서 레슬링에 푹 빠졌다. 워싱턴DC의 필드스쿨고등학교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계속 레슬링선수로 활동했고, 53kg 체급에서 대학을 대표해 출전했다.

1학년 때 경제학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해리스는 와튼스쿨로 편입한 뒤 레이건 시절 와튼스쿨 졸업생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월스트리트로 진출했다. 마이클 밀켄의 정크 본드로 인해 수익성이 절정에 달한 시기 드렉셀 버넘 램버트에 취업했다. 회사의 뉴욕 사무실에서 밀켄의 오른팔인 리언 블랙의 가르침을 받으며 2년 동안 합병 업무를 맡았다. 해리스가 드렉셀에서 잠시 일하는 동안 회사는 이반 보스키의 내부 거래 스캔들로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밀켄의 사업은 증권거래위원회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해리스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1988년 회사를 떠났고, 1990년 블랙스톤에 취직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블랙스톤을 퇴사한 해리스는 문을 닫은 드렉셀에서 나온 리언 블랙, 마크 로완과 함께 아폴로 어드바이저스를 설립했다.

세 사람은 이후 30년 동안 아폴로를 현재 7000억 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사모펀드 회사로 키웠다. 해리스는 아주 까다롭고 디테일에 강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거래는 2008년 네덜란드 화학 제조사 라이온델바젤을 그 회사의 은행 부채 20억 달러를 사용하여 인수한 것이다. 긴 파산 기간 동안 회사를 경영하고 2010년 기업공개를 하면서 해리스와 파트너들은 2013년 100억 달러의 수익을 완전히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블랙은 미성년자 성범죄가 발각된 금융업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는 엡스타인에게 세금·자산 계획 서비스 비용으로 1억5800만 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블랙이 압박을 받아 2021년 물러나자 아폴로의 이사회는 해리스가 아닌 로완을 후임 CEO로 선임했다.

그해 해리스는 회사를 떠났지만 사모펀드 업계를 오래 벗어나지는 않았다. 2022년 26노스를 설립하고 벌써 자산 규모를 230억 달러로 키웠으며, 지난 9월에는 1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인 첫 바이아웃 대상(미주리주에 위치한 상업 건물 전문 전기 공사업체인 아크키)을 발표했다.


해리스는 “5000억 달러, 1조 달러 자산으로는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기가 더 힘들었기 때문에 기본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며 “아폴로가 훨씬 작았던 시절에 하던 일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어떤 자산 유형이 급등하면 나중에는 이해하기가 쉽지만, 해리스가 아폴로의 2011년 기업공개 이후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처음 스포츠 구단주에 관심을 가졌을 때는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계속 오를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특히 미국 프로농구 리그 NBA는 선수 조합과의 수익 분할을 두고 5개월 동안 분쟁을 겪으면서 2011~2012 시즌을 단축 운영하는 등 어려운 해를 보내고 있었다.

당시 데이비드 스턴 밑에서 NBA 부총재를 맡고 있었던 애덤 실버 NBA 총재는 “그때는 마이클 조던의 시대가 지난 뒤였고, 다들 NBA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들 그렇게 말하곤 했다”고 돌이켰다. “해리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주 분석적으로 접근했죠. 저는 1992부터 NBA에서 일했는데, 조시는 그 시절 구단주들이 하던 것처럼 리그를 대단히 철저하게 실사했습니다.”

1983년, 해리스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1학년 봄학기를 보내던 때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마지막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다. 해리스는 당시 팀의 단결된 모습과 도시 전체가 기뻐하던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러나 이후 팀은 끝없는 하락세에 빠졌다. 매년 2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관중도 크게 줄었다. 해리스는 구단주인 케이블 TV 대기업 컴캐스트가 농구보다 하키 팀인 플라이어스에 더 관심을 쏟는다고 느꼈으며, 세븐티식서스를 인수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해리스는 금융위기 때 런던에서 일하면서 친해진 블랙스톤의 은행업자 블리처와 함께 팀을 꾸리고 펜실베이니아대 동문들과 세븐티식서스의 1980년대 전성기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토박이들을 투자자로 유치하여 2억8000만 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헤리스는 “데이비드 스턴이 ‘당신들에게 정말 유리한 거래’라며 수익 배분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팀을 인수한 해리스는 어중간한 수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바닥을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팀은 해리스의 주도하에 리빌딩을 거치며 경험 많은 선수들을 내주는 대신 드래프트 우선순위를 확보했다. 이 기간이 너무나도 암울했던 나머지 팬들은 시합에서 “과정을 믿으라”는 안쓰러운 구호를 외치기까지 했다.

안타깝게도 그 과정은 해리스의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팀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통했다. 지난 7년간 세븐티식서스는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팬들이 돌아오면서 2017년 이후 모든 경기가 매진됐다.

해리스는 “세븐티식서스는 NBA에서 손꼽히는 프랜차이즈다. 필라델피아 사람들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아주 강인하고 수준이 높다”며 “그리고 워싱턴은 NFL에서 손꼽히는 프랜차이즈다. 제대로만 한다면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해리스는 높은 NFL 진입 비용에도 굴하지 않았다. NFL은 미디어 중계권 거래로 연간 10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리스는 2028~2029 시즌 이후 이 액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닐센에 따르면 2023년 TV 시청률 상위 100개 프로그램 중 93개가 NFL 시합이었고, 나머지 7개 중 3개는 대학 미식축구 경기였다. 지난해 특별할 것 없는 일반 경기를 평균 1790만 명이 시청했으며 슈퍼볼 시청자는 무려 1억2000만 명이었다. 이에 비해 전국에 방송되는 NBA 경기의 평균 시청자는 160만 명이다. 그럼에도 NBA는 지난 7월 2036년까지 이어질 11년 TV 중계 계약을 760억 달러에 성사했다.

해리스는 “시청 시간 대비 NBA 미디어 중계권 거래 액수는 NFL 중계권 액수 대비 몇 배에 달한다”며 “이제 NFL 미디어 중계권의 가격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중계권 금액이 오르고 계약이 갱신될 때까지 NFL 구단주들이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NFL은 TV 수익과 리그 전체의 스폰서·상품 판매 수익을 모두 모아서 32개 팀에 똑같이 분배한다. 또 각 팀은 입장권 매출의 34%를 갹출한다. 덕분에 시장이 작은 팀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해 각 NFL 팀은 리그에서 4억 달러를 받았으며, 이는 일반 팀의 연 매출 3분의 2에 해당하는 액수다.

모든 팀이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기업 사회주의의 일종이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NFL 팀은 모두 지난해 최소 5000만 달러의 운영 수익을 기록했으며, 대다수 팀은 1억 달러를 넘겼다. 슈퍼볼에서 우승하든 꼴지를 했든 관계없다. 캐롤라이나 팬더스는 2018년 페터가 인수한 이후 형편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팀의 가치는 여전히 두 배 올랐고 지난해 운영 수익은 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리스의 커맨더스는 2023년 지구 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영업 마진은 26%였고 매출 6억900만 달러 중 경기장 대출 서비스를 제한 1억6000만 달러를 이익으로 남겼다.

해리스는 “경기가 침체되면 화학 회사, 철강 회사 등 내가 본래 다루던 회사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NFL에서는 매출의 70% 정도가 계약에서 나오고, 나머지 30%는 약간 타격을 받겠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프로 하키 리그 NHL에서는 수익이 그다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가치는 계속 오른다. 해리스가 소유한 뉴저지 데블스의 가치는 14억5000만 달러로, 2013년 구매가인 3억2000만 달러보다 4.5배 이상 올랐다. NBA 구단주는 사정이 더 좋다. 포브스는 세븐티식서스의 현재 가치를 해리스 그룹이 인수 당시 지불한 금액보다 15배 오른 43억 달러로 평가한다.

해리스는 앉아서 자산이 불어나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미 워싱턴의 노스웨스트 경기장에 있는 매장, 주차장, 고급 관람 시설에 75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이 경기장은 올해 노스웨스트 연방 신용조합과 계약을 체결해 연간 800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이름을 노스웨스트 경기장으로 바꿨다.

장기적으로 해리스는 27년이나 된 낡은 건물을 대신할 새 경기장을 지으려 한다. 하원은 현재 철거 허가가 나 있는 RFK 경기장의 소유권을 국립공원관리청에서 워싱턴DC 측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해리스는 자신이 어렸을 때 시합을 보러 가곤 했던 그 자리에 새 경기장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규칙은 사모펀드 업체가 10%를 초과하여 소유하지 못하도록 제한하지만, 이는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절반이 넘는 NFL 팀의 대표 구단주가 70세 이상이다. 이제 곧 대규모 자산 승계가 이뤄질 것이다.

그중 한 명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인 억만장자 로버트 크래프트(83)다. 크래프트는 1994년에 1억7200만 달러(현재 가치 약 3억6500만 달러)로 이 구단을 인수했다. 당시 NFL 프랜차이즈 사상 최대 인수가다.

만약 크래프트나 다른 구단주가 구단을 매각하는 경우, 이를 억만장자 한 명이 인수하지는 못할 것이다.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의 금융업체가 개입하고, 리그에서 승인된 사모펀드 인수자(블랙스톤, 아레스, 칼라일)들이 공개적으로 거래되듯이 결국 투자 장벽이 낮아질 것이다.

- Maneet Ahuja, Hank Tucker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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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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