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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CONSUMER TECH | 박찬후(29) 긱블 대표 

새로운 괴짜를 찾아 나선 괴짜 교육자 

노유선 기자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박찬후 긱블 대표는 2017년부터 과학·공학 관련 콘텐트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화나 게임, 만화에 나오는 가상물품(무기, 로봇 등)을 직접 제작해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든 과정을 영상 콘텐트에 담는다. 지난 3월 10일 기준 긱블 채널 구독자는 약 120만 명에 달한다. 박 대표는 “사명 긱블(Geekble)은 영단어 Geek(괴짜·공부벌레)과 Able(할 수 있다)을 합쳐 ‘괴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푸드와 스포츠, 음악 등 콘텐트 홍수 속에서 과학·공학을 소재로 독보적인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긱블은 2021년 과학 교구 커머스로 사업을 확장한 뒤 2023년 들어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덕분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영재 발굴 이벤트 ‘오디션 데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박 대표는 “STEAM(과학·공학·기술·예술·수학 융합) 교육으로 학생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리고 이공계 인재를 발굴·육성·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당차게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암기력과 시험 결과로 학생을 줄 세우는 교육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날 때 비로소 혁신이 일어나듯 STEAM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긱블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인을 비롯한 인류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미디어 콘텐트는 양질의 자막과 더빙만 있으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면서도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트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노유선 기자 noh.yousun@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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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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