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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나무이야기] 병과 액을 막아주는 神木 '음나무' 

 

고규홍 천리포수목원 감사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음나무를 잡귀를 쫓아내는 나무라고 해서 집안에 심어 기르거나 그 가지를 대문이나 대청에 걸어놓았다. 가시가 많고 억세게 자라는 통에 옛 사람들은 음나무가 액막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음나무라는 이름도 따지고 보면 귀신 쫓아내는 나무라는 옛사람들의 믿음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무마다 제각기 자기만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그렇게 오랫동안 지내온 나무살이는 제 생김새에서 그대로 드러나 흥미롭다. 나무살이의 속내를 제대로 알지 못해도 거꾸로 나무의 생김새를 들여다보면 긴 세월 이 땅에서 살아남은 나무살이의 속내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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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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