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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파일] “일본, 對北 수교 대신 ‘평양 枯死’ 동참하라… 北核 맞서 핵무장 나설 필요” 

단독입수 - 일본 월간지 <現代> 2004년 10월호, 황장엽 씨의 일본 중의원(衆議院) 외무위원회 연설문 

정리:최영재 월간중앙 기자 cyj@joongang.co.kr
9월 중순 전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 황장엽 씨가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 참고인 증언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황장엽 씨는 일본 방문에 앞서 이 원고를 일본의 월간지 에 기고했다. 황장엽 씨의 대일본 메시지인 셈이다. ‘이대로 가면 김정일 정권은 핵 개발을 계속할 것이다. 따라서 북·일 수교의 최대 현안인 납치 문제와 핵 문제가 해결될 리 없다. 김정일 체제는 중국이 압력을 넣으면 붕괴한다.’ 황씨는 이렇게 적으면서 말을 잇는다.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평양에 중국 괴뢰정권을 세우는 것이다. 이 포스트 김정일 정권은 핵 개발도 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식 개혁 개방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일본은 이 포스트 김정일 정권과 수교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이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한다면 중국이 평양에 중국의 괴뢰정권을 세우는 것을 도와야 한다. 이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김정일 정권 붕괴 작업에 중국을 동참시키려면 일본이 핵 개발을 선언하면 된다. 그러면 중국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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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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