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생각’의 정점에는 이부영 당의장이 있다. 재야 출신으로 한나라당 탈당파인 이의장은 한나라당 둥지를 떠난 지 9개월 만에 여당 당수가 됐다. 3선 경력의 그는 대신 17대 총선 낙선이라는 비용을 치렀다는 평이다. 당권파인 신기남 전 의장의 예기치 않은 낙마로 내년 초 전당대회 때까지 당의 관리를 맡은 그는 당을 빠른 속도로 안정시켰다. 주말이었던 지난 9월11일 낮 국회 본관 1층 열린우리당 의장실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그는 “원외(院外)인 게 오히려 상당한 도움이 된다”면서 “이런 일 하라고 하느님이 떨어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11시30분에 시작한 인터뷰는 오후 3시가 지나서야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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