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북한.국제

Home>월간중앙>정치.사회.북한.국제

[집중진단ㅣ왜 데이비드 캐머런 스타일 보수인가?] ‘노팅힐 보수’는 힘이 세다! 

영국 보수당이 새 당수 데이비드 캐머런을 선택한 이유?
올 39세 캐머런의 ‘따뜻한 보수’ 저력과 경쟁력은 무엇인가?
한국의 보수 야당은 캐머런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 

윤정호_정치평론가 · 美 예일대 박사과정
지난해 12월6일 런던의 왕립 예술원(Royal Academy of Art)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웹사이트 주소를 적은 무선조종 기구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지만 예술가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람회나 음악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 자리는 보수당의 黨首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로 청중들은 모두 정치가였다. 세계 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수주의 정당이 30대 당수를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취임 후 한 달, 젊은 당수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39)은 보수당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과연 그 추동력의 실체는 무엇이며,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 것일까?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들을 먼저 살펴보자. 결과는 한결같이 보수당 지지율이 노동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1일 지에 실린 유고브(YouGov)사의 조사에서는 37% 대 36%로 보수당이 노동당을 1%포인트, 같은 날 지가 보도한 ICM사의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을 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의 의뢰를 받아 ICM사가 12월15~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포인트 차이로 보수당이 노동당을 앞서고 있음이 확인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