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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이’교수 천국 성공회대 해부 

“교수 임용 때 운동권 경력이 ‘우대사항’… 10년 만에 주류 대학으로” 

오효림_월간중앙 기자 hyolim@joongang.co.kr
진보 학자의 본산 vs 운동권 학자의 본산. 성공회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다. 교수들의 옥살이 횟수를 모두 더하면 육십갑자를 넘는 대학이 바로 성공회대다.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성공회대 울타리 안에 모이게 된 것일까? 또 한 울타리 안에 모인 이들은 어떤 담론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또 성공회대야?”

지난 3월24일 후임 국무총리로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지명되자 터져 나온 말이다. 한 지명자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전력이 문제됐던 탓이다.

박 교수는 대학교 1년 선배였던 신영복(65) 교수에게 마르크스 을 빌려 기독교 대학생 연합서클 ‘경제복지회’ 회원들에게 돌려 읽게 했던 것이 문제가 돼 13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에게 책을 빌려 준 신영복 교수가 통혁당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도 엮여 들어갔기 때문이다. 신영복 교수 역시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을 복역하고 나와 현재 성공회대학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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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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