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 론스타가 한국정부에 편지를 띄웠다. 매각차익에 대한 이중과세라며 못 내겠다고 버티던 세금을 자진납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그동안 수익을 낸 것은 한국 국민 덕이라며 1,00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갑자기 친절해진 이 ‘고독한 스타’에게 어떤 심경변화가 있었나?론스타가 한국 국세청의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지난 4월14일 한덕수 경제부총리에게 세금을 낼 용의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온 것. 편지의 주요 내용은 네 가지다. 당국의 결정에 따라 세금을 내겠다는 의사표시 외에 1,000억 원 사회기부 의향을 밝힌 대목이 주목된다.
①탈세는 스티븐 리 전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가 주도한 것이다. 그의 불법행위에 유감을 표한다. 횡령도 고위직에 있던 그가 저질렀지만 론스타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취약했던 탓이다. 론스타는 한국당국의 사법처리 원칙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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