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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龍’ 비상 후 25년] 동남아 경제 판도 달라진다 

후발주자 貿易風 타고 일제 약진
“4마리 龍 맹추격…급물살 타는 ‘ASEAN’ 지역통합 새 변수” 

권율_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서남아팀장 ykwon@kiep.go.kr
동남아시아 경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것이 돋보인다. 게다가 ASEAN이 지역통합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중이어서 주목된다.동남아 각국은 1980년대 후반 개방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를 등에 업은 수출공업화 정책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연평균 7~9%의 고도성장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베트남·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국가들이 개혁개방체제로 전환하면서 투자 여건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동남아 지역은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급속히 부상했고, 외국인 투자자본이 역내로 대거 유입됐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선진국의 보호주의 강화와 지역주의 대두, 중국경제로의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새로운 국제환경에 직면하면서 ASEAN은 경제통합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경제성장에 의한 시장 확대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장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중국경제에 대응하고, 단일시장을 통한 최적지 조달과 생산을 실현할 수 있는 입지적 요인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ASEAN 경제통합은 동남아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신장시킬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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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호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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