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8일 정해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 프랑스 파리로 날아갔다. 이날 파리 근교 르 부르제 공항에서 ‘2007 파리 에어쇼’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올해로 98년째를 맞은 파리 에어쇼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유럽이 자랑하는 차세대 여객기 A-380, 프랑스의 자존심 미라주 전투기 등이 총출동한 데다 러시아의 수호이 등이 가세해 미국의 보잉과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2,000여 업체가 참가했고, 140여 대의 비행기가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7개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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