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Home>월간중앙>사람과 사람

[마이컬렉션] “우리에게 木器는 변하지 않는 연인” 

간결하게 떨어지는 직선의 아름다움에 빠져…죽어 목기로 환생하고 싶어
강인숙(영인문학관 관장)·이어령(중앙일보 고문) 부부 

글·오효림_월간중앙 기자 / 사진·김현동_월간중앙 사진기자 hyolim@joongang.co.kr / soonjungpa@paran.com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거실에 놓인 화초장 앞에 나란히 선 강인숙·이어령 부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성한 신조어 ‘디지로그’라는 화두를 던진 이어령(75) 고문.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조화시켜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파한 그는 잘 알려진 컴퓨터 마니아다.그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서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상을 둘러싼 7대의 컴퓨터에 먼저 놀란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최신 컴퓨터와 도스 자료를 불러내기 위한 옛 컴퓨터, 육필 글씨를 인식하는 기기와 연결된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의 컴퓨터는 칠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비트와 바이트의 세계를 탐구하는 그의 지적 욕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