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거실에 놓인 화초장 앞에 나란히 선 강인숙·이어령 부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성한 신조어 ‘디지로그’라는 화두를 던진 이어령(75) 고문.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조화시켜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파한 그는 잘 알려진 컴퓨터 마니아다.그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서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상을 둘러싼 7대의 컴퓨터에 먼저 놀란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최신 컴퓨터와 도스 자료를 불러내기 위한 옛 컴퓨터, 육필 글씨를 인식하는 기기와 연결된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의 컴퓨터는 칠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비트와 바이트의 세계를 탐구하는 그의 지적 욕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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