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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연봉 1억’ 그러나 공짜는 없다 

살인적 업무강도… 점심은 대개 도시락으로 해결
외국계 금융회사 1억 연봉 신입사원 全해부 

박미소_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입사하자마자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신입사원이 있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발을 디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다. 그러나 세상 어디에 ‘공짜 점심’이 있으랴! 채용된 후부터는 매일 강행군의 연속이다. 그 실상을 완전 해부한다.세계적 금융회사인 메릴린치 한국지사에서 주식파생부 트레이더로 근무하는 1년차 신상훈(28) 씨. 그의 알람은 새벽 5시 반에 울린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졸음과 싸워야 하는 아침시간이 괴로웠지만, 요즘은 자동으로 눈이 떠지는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하다.



회사에 들어서며 시계를 보니 6시 반. 아직 출근한 사람이 많지 않아 사무실은 썰렁한 분위기다. 그렇다고 여유로울 틈은 없다. 자리에 앉자마자 간밤의 미국시장 데이터를 꺼내 동향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서치 담당자들이 밤새 작성한 리포트도 읽어야 한다. 헤드라인만 읽어 내려가다 중요한 보고서라고 판단할 경우 밑줄을 그어가며 세세한 부분까지 읽는다. 그리고 경제신문 두어 개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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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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