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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흑룡, ‘사기’ 넘치는데 ‘무기’는… 

100문 넘는 北 해안포 집중공격 제압할 장비 노후… 예산 적어 현대화 늑장
해병대 창설 60주년 르포
본지 김상진 기자, ‘북 위협’ 긴장 속의 백령도 제6여단을 가다 

글■김상진 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윤정호 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미 예일대 정치학 박사과정 사진■정치호 월간중앙 사진기자 [todeho@joongang.co.kr]
1지난 3월10일 낮 10시께, 서해상을 달리는 공기부양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 조타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소청도·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가는 이 배의 선장 박문일(53) 씨는 긴 한숨부터 내쉰다. “평소보다 승객이 100명 가량 줄었다. 돈으로 따지면 500만 원 가량 손해다. 이러다가는 기름값도 안 나오겠다.”



승객이 현저하게 준 이유는 연초부터 가중돼온 북한의 위협 때문이었다. 지난 1월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면대결 태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불법이라는 것. 3월3일부터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전투동원 태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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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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