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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大王’ 선조 서자 아버지 묘, 능으로 조작 

서계 박세당의 고택에서 “세상에 고개 숙인 적 없다” 묘표 쓴 자존심 새겨
산 타는 변호사 양승국의 ‘역사산행’_수락산 

오늘은 수락산을 찾아 서울 지하철 7호선에 몸을 싣고 북쪽으로 달려간다. 수락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의 수호산이라고 말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하철 7호선 종점인 장암 역사를 벗어나는 육교에 오르자 바로 눈앞에 수락산이 펼쳐진다. 의정부로 가는 큰길을 건너 기운차게 흐르는 개울 옆길을 따라 발길을 내딛는데 서계 박세당의 고택(古宅)을 알리는 팻말이 서 있다.



팻말을 따라 어느 집 마당 앞을 돌아가는데 개 몇 마리가 요란하게 짖으며 쫓아 나온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꽁무니를 빼려니 물 듯한 기세이고…. 말 그대로 진퇴양난. 다행히 주인이 나와 개들을 진정시켜 데리고 들어간 후에야 고택 마당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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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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