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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나도야 탄다 

1인승 딩기 요트는 1주일이면 터득 … 지자체들 시설유치 경쟁으로 탈 데 많아져
요트 - 보통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했다 … 1만 명의 질주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가장 호화로운 여행 하면 크루즈 여행을 떠올릴 정도로 요트는 부와 사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요트만큼 우리 주위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도 없다. 부족한 정보 속에서도 동호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 이들은 요트 사랑 전도사를 자처한다. 발 빠른 국내 기업들은 자체 요트 개발 기술을 완성해 선진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앞다퉈 마리나 시설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상암선착장.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요트를 조종한다. 그가 타고 있는 요트는 한두 사람이 탈 수 있는 소형 기종인 딩기, 그 중에서도 레이저 급이다. 승용차 지붕에 얹어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된 형태의 요트다. 남자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균형을 잡아간다.



한순간 상류 쪽에서 거센 강바람이 불어오자 돛을 한껏 펼친 요트는 바람을 맞으며 속력을 더하기 시작한다. 공원을 거닐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와” 하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상류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요트가 일반인의 취미활동 속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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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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