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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모래가 우는 해변이 있다” 

해외기행 - 물길 따라 떠난 일본 간사이 지방
마이즈루 해변과 이네만의 수상가옥 등 북유럽 해변 같은 감춰진 비경 

고베·교토·오사카=글 박미숙 월간중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천년 고도인 교토. 그 북부지역은 단고 지방이라고도 불린다. 그곳에 가면 소리 나는 모래를 가진 해변과 수상가옥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깊어가는 가을, 부산에서 팬스타페리호를 타고 떠난 고베와 교토 북부, 오사카 물의 여행.
KTX를 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면 10분 거리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 있다. 이곳에서는 팬스타페리호가 매주 세 번(화·목·일요일) 오사카(大阪)항까지 정기 운항한다. 10월25일 오후 2시30분 팬스타페리호에 탑승했다. 장장 6박7일의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 여행을 위해서였다.



보통 한 번 가고 오는 데 배에서만 각각 16~18시간이 걸린다. 오후에 부산에서 배를 타면 다음날 오전 10시쯤 오사카항에 도착한다. 6박7일이라고 하지만 배에서 보내는 이틀을 빼면 일본에서 돌아다니는 기간은 4박5일인 셈이다. 평소에는 승객이 500명을 넘는다고 했지만, 이날 배에 오른 사람은 겨우 100명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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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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