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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인구폭탄’에 美·日·유럽 침몰 

중국은 2030년까지 떠오르다 그 뒤엔 활력 잃을 가능성
한국은 최악의 노인국가로…인구변수가 국력 좌우
글로벌포커스 | 출산감소·고령화가 국제질서를 재편한다 

글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국제사회는 앞으로 인구의 증가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성과 분포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구 구성과 분포는 노동인구와 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조만간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자칫하면 경제력이 하락하고 국력이 쇠퇴할 수도 있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노동인구의 급증으로 국제질서 변화의 핵심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노동인구 감소, 고령화, 저출산 등 ‘새로운 인구폭탄’이 국제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이에 따라 선진국과 개도국의 부침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본다.
"식량 생산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전 세계적 기근으로 수억 명이 사망할 것이다.” 폴 얼리치 미국 스탠퍼드대(생물학) 교수가 1968년 저서 에서 밝힌 예언이다. 이 예언은 다행히 빗나갔다. 인구 증가 속도가 주춤했고, ‘그린혁명’으로 식량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덕분에 전 세계에서 굶어 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앞으로 전 세계의 인구가 급증하는 사태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지배적 견해다. 유엔도 지난해 7월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가 2050년 91억5000만 명이 되지만, 이를 정점으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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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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