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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빛의 탄생 

1924 아인슈타인, 전자파 유도방사 증명 - 1951 찰스 타운스, 레이저 기본 이론 창안 - 1960 시어도어 메이먼, 루비 레이저 발견…
과학 | 레이저 개발 50년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bluesky-pub@hanmail.net]
올해는 지구상에 레이저가 등장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최초로 발견된 레이저는 루비 레이저다. 1960년 5월 16일, 당시 32세의 미국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먼(Theodore Maiman)이 인공보석 루비를 광원으로 사용한 일명 ‘루비 레이저’ 발진장치의 스위치를 켰다. 순간 붉은빛의 루비 막대에서 한 줄기의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발광시간은 200만분의 1 내지 300만분의 1초. 지극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계를 끝없이 뒤바꿔놓을 레이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공상과학 만화에서 미래의 로봇이나 우주 전사들이 들고 다니는 무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레이저 총이다. 레이저는 어떤 빛이기에 두꺼운 쇳덩이도 녹여 버릴 수 있는 것일까? 이 빛은 파괴력이 엄청나다. 일반 빛처럼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한 곳으로 초점을 모을 수 있어서 레이저가 닿는 범위를 좁히면 좁힐수록 표면온도가 수십만 도까지 올라간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새로운 종류의 빛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의 CNN, 프랑스의 피가로 등 각국의 언론은 50년 전의 레이저 광선이 지금 우리의 생활 어느 곳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소개하며 기념일을 축하했다. 대체 레이저 광선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야단법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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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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