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우리만큼 사랑한 이 또 있을까요” 

머리카락 잘라 만든 미투리 남편 무덤에 넣으며 피눈물
이상국의 미인별곡 | 안동 이응태 아내 마혜의 400년전 편지 


미투리 한 켤레가 있다. 삼으로 지어 ‘삼신’이라고도 불리는 신발이다. 죽은 한 남자의 가슴 위에 그 신이 얹혀 있었다.



그의 아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며칠 밤을 새며 만든 것을 거기에 놓아준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죽어가는 남자를 위해 미투리를 만드는 여인의 마음을. 왜 하필 신발이었을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07호 (2010.07.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