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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독자와 떠나는 국내 여행 | 물과 불교의 고장, 김천
옛날솜씨 마을 체험·지례흑돼지의 추억 

글,사진 하춘도 객원기자
길떠나는 나그네는 마음이 설렌다. 짐승을 찾아 떠나던 원시부족 사냥꾼의 본능이 유전자에 각인된 까닭이리라. 그 옛날 사냥꾼들이 가족을 건사할 짐승을 잡고 만족감을 느꼈듯 현대의 나그네는 생존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 그 무엇을 여행에서 찾아 행복감을 얻으려고 한다.



이름이 그냥 지어졌을 리 없다. 아이의 이름에는 부모의 바람이 담겨 있고 사물이나 지명에는 그것의 특징이 담겨 있을 터. 금이 솟아나는 샘, 김천(金泉)에는 삼한과 삼국시대에 감로국(甘路國)과 감문국(甘文國)이 있었고 이 고장에는 지금도 감천(甘川)이 있다. 지명에 감과 천과로가 담겼다.감로라! 감로수는 불교에서 도리천에 있는 신령스러운 액체를 말하는데 한 방울만 마셔도 불사의 몸을 지니며 상당한 도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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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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