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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火攻 물리친 15일 사투, 송문주 장군과 백성의 위력 

이덕일의 산성기행 | 죽주산성
삼남과 서울 잇는 으뜸 요지에 피어난 고려의 투지는 대단했다 

전 세계를 제패한 몽골군은 잔인하고 거칠었다. 그러나 죽주성전투에서 군민은 송문주 장군을 중심으로 결사항전해 마침내 몽골군을 물리쳤다. 평지성이면서도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삼남과 서울을 잇는 중요한 기능을 했던 죽주산성. 귀주성전투의 영웅 박서 장군의 고향이기도 한 죽주산성에 오른다.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답사를 강행했다. 서울 사당역을 떠난 버스는 혼잡한 중부고속도로를 피해 버스전용차선이 그려진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다. 안성IC를 빠져나온 차는 안성 북쪽 외곽도로를 따라가다 38번 국도와 연결되면서 서쪽으로 향했다. 빗방울이 간간이 차창을 긋지만 큰비가 아니기를 바란다. 2시간이 채 안 돼 일행은 안성군 이죽면 매산리 ‘죽주산성’ 땅을 밟았다.



여몽전쟁과 죽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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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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