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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형(人性·진취성·창의성 갖춘 인재) 인재 키우기 1000억 투자,‘이효수 혁신’ 대학 확 바꿔 

캠퍼스 | 영남대 이효수 총장
2020년 세계 10위권 대학 목표…글로컬 이니셔티브로 세계적 경쟁력 확보한다 

글 박성현 월간중앙 차장 [psh@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월간중앙 사진기자 [jeonmk@joongang.co.kr]
올해 개교 63주년을 맞은 영남대는 동문 수(18만 명), 교정 크기(291만㎡) 등 외형적인 면에서 국내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다. 요즘 들어서는 내실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각종 대학지표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는가 하면 학교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 20년 된관선이사 체제를 청산하고 새 출발점에 선 영남대의 미래 비전을 총장 인터뷰를 통해 살펴봤다.
경북 경산시 대동에 자리한 영남대학교 총장 접견실에 들어서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한문 휘호가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민족중흥의 동량(民族中興의 棟梁)’이라는 휘호 한 점이 세로로 내걸린 액자에 담겨 있다. 1978년 3월 10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학에 쏟은 정성과 애정이 각별했다.1967년 옛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을 통합, 영남대를 만든 이가 박 전 대통령이고, 학교부지 330만㎡(100만 평) 시대를 열도록 경산에 터를 잡아준 이도 박 전 대통령이다. 영남대는 1968년 경산에 학교부지 347만㎡를 마련했고,1969년 첫 삽을 떴다. 1972년 대구 대명동 캠퍼스에서 이곳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영남대는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오랜 기간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기도 했다.



그런 영남대가 요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2010년 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 취업자 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종합계열‘비수도권종합사립대 1위’로 평가됐다. 국내 매출 10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9위를 차지하면서 10위권 대학 가운데 비수도권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 취업률이나 대학평가, 인맥에서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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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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