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대는 일본 3대 사립명문 중 하나다. ‘일본 속 미국 명문대’라고도 불린다.
가톨릭과 함께한 100년 가까운 역사 덕분이다.
조치대가 세계적인 명문 반열에 오른 중심에 고소 도시아키 이사장이 있다.
1월 말 한일교류학회 창단식에 참석하려고 서울에 온 그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서울 신수동 서강대 대운동장에선 한일전이 벌어졌다. 서강대와 일본 조치(上智·Sophia)대의 경기였다. 이른바 서강-조치 한일 정기전인 ‘소펙스(SOFEX, Sogang-Sophia Festival of Exchange)’다. 하지만 승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 대학과 일본 대학이 정기적인 스포츠·문화 교류전을 역사상 처음 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친선경기 이후 두 대학 학생들은 지금도 메일을 주고받는다.
당시 시상식에서 소펙스기(旗)를 전달받은 홀러리치(Hollerich) 조치대 부총장은 “내년에는 도쿄(東京)에서 만나자”면서 “소펙스는 두 대학의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표적인 한일 대학생 교류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강대 학생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조치대에서 제2회 소펙스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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