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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고교생으로 CTP창의력사고발표대회 주최한 ‘FOB’ 

창의력으로 주입식 교육에 대들다
발제부터 진행까지 고교생 대상 전국 규모 대회 성황리에 마쳐 

사진 오상민 월간중앙 사진기자 [osang@joongang.co.kr]
고등학생 19명이 모였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거스르는 전국 규모의 창의력사고발표대회를 조직했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맨땅에서 오로지 창의력으로만 뭉쳐 믿기지 않는 성과를 이뤄냈다.
문제는 간단했다.

“주어진 단서들을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과학수사 시나리오(살인범, 피살자, 살인수법, 과학수사와 사건 해결 포함)를 작성하시오.”

문제에는 8가지 단서가 달려 있다. 복잡한 수식을 포함한 개념정리까지 A4용지로 14쪽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우선 사건 현장을 구성할 때 사용할 단서엔 ‘자이로스윙’과 ‘롤러코스터’가 있는 놀이공원이다. 범행 방법으로는 무게중심의 원리를 이용해야 한다. 범인을 구별하는 데는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엔도르핀과 배뇨현상, 그리고 온도감응형 약물전달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범행 단서를 포착하는 데는 레이저와 빛의 굴절과 산란의 원리를 이용하면 된다. 현장단서로 범행의 증거를 밝혀내는 데는 물질의 용해도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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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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