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2010년 2분기 이후 완만한 경기둔화를 거쳐 2011년 1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새해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률은 2010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선진국들은 재정이 부실해져 추가적인 재정확대 정책이 어려운데다 2010년 성장률이 2009년 침체 대비 크게 반등한 데 따른 반사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 대비 신흥국가 통화의 강세 기조는 201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통화팽창정책은 국제적인 자본이동을 통해 신흥국가의 통화 강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2010년 말 6.56위안화 수준에서 2011년 말에는 6.18위안화 수준까지 약 6% 절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가 점진적으로 절상될 경우, 한국의 원화를 비롯하여 여타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치는 동반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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