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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6共 북방정책 입안했던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정부, 100년 전 친청파 닮아 MB는 美와 핵 담판 해야'

현 정부는 중국 몰라도 너무 몰라… 北 붕괴하면 親중국 괴뢰정부 설 것
'통일이 중국 국익에 이익' 느낌 심어야… 국방 허술한데 北과 감정싸움 왜 하나 

박성현 월간중앙 취재팀장 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은 신년 들어 대화 공세를 펼친다. 전쟁 일보 직전에서 내민 적의 손을 잡을 것인지, 뿌리칠 것인지 우리 정부는 고민 중이다.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험악했던 5, 6공 당시 대북정책을 이끌었던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도 적극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한다.
6공화국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69) 전 체육청 소년부 장관. 전성기 때는 최고 실세이자 북방정책의 입안자로서 숱한 화제를 뿌리다 정권이 바뀌면서 감옥으로 직행하는 등 단연 시대의 ‘뉴스메이커’였다. 2000년 정계를 은퇴한 지난 10년 동안 간간이 뉴스에 등장해 국민들로 하여금 야릇한 ‘향수’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꼬이고부터는 그가 열정적으로 추진한 북방정책이 새삼 조명을 받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24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러 “최소한 노태우 정권 시절만큼이라도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이 정 싫다면 노태우 정권의 북방외교 정신이라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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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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