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성실함과 상인정신으로 승승장구
후광(後廣·DJ)의 後光 받는 ‘반사체 정치인’ 극복이 과제
박지원 원내대표는 협상력과 공격수를 겸한 보기 드문 정치인이다.
민주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그의 공격력은 ‘놀라운 정보력’에서 나온다.
탄탄하고 넓은 인맥이 그 원천이다. 여의도 정치판을 주름잡는 그의 정치력을 해부한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피가 흘러야 된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4월 11일 툭 던진 말이다.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시작된 민주당 제330차 최고위원회·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다. 사실 그 회의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모두에 했던 발언대로 “이명박정부의 지방 홀대와 균형발전 포기를 규탄하는 민주당과 시도지사들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래서 박 원내대표의 말머리는 조금은 엉뚱하게 들렸다. 박 원내대표가 또 무슨 ‘폭탄 발언’을 쏟아낼까 잠시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돌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