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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 학교재건으로 제2인생 사는 홍사건 대전한빛고 이사장 

`학교 환경이 좋아야 결실을 봅니다` 

대기업 임원 사표 내고 교육에 뛰어들어… 낙후시설 고치고 우수교사 영입해 명문고로 탈바꿈 1994년 대기업에서 17년 동안 일한 임원 한 명이 사표를 냈다. 그에게는 학교에서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겠다는 오랜 꿈이 있었다. 대전한빛고 홍사건 이사장 얘기다. 그가 10년 동안 애쓴 결과 학교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사장님, 축구공 좀 차주세요!” 4월 27일 대전시 중구 안영동에 있는 대전한빛고 운동장에서 체육관 쪽으로 축구공이 날아왔다. 체육관 앞쪽의 홍사건(60) 대전한빛고 이사장이 축구공을 차주었다. 윤이 나는 갈색 구두에 닿은 공은 운동장 쪽으로 높이 솟아올랐다. 청바지를 입은 홍 이사장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대전한빛고는 대전시 중구 대둔산 자락에 있는 남녀공학 인문계 고등학교다. 한 학년에 7개 학급이 있고, 전교생은 총 640명이다. 그러나 대전한빛고는 1999년까지 ‘성복고’였다. 당시 신입생은 중학교에서 성적이 부진했던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홍 이사장은 2000년에 학교를 인수했다. 학교법인 이름은 한빛학원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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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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