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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탐구 >> 최장수 대변인 마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가냘픈 몸매로 ‘보수’의 소리
우렁차게 지르는 여전사 

“선진당은 ‘명품 보수’, 한나라당은 ‘짝퉁 보수’” 대변인 시절 하루 7~8편 논평 발표하며 군소정당 입지 세워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여야 모두의 경계대상 1호였다. 대변인 시절 날카로운 논평으로 타 당을 긴장시켰고 휴대전화 문자 논평을 처음 시도하기도 했다. 1000일을 넘기며 최장수 대변인 타이틀을 얻은 그는 지금 당의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1080일. 2008년 4월 16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자유선진당 박선영(55)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한 일수다.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세운 종전 기록(665일)보다 415일이 더 많다. 이 기간 박 의원은 원고지 7465장 분량의 논평 1659개를 발표했다. 여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질책했다. 2009년과 2010년 뜨겁게 정국을 달궜던 세종시 문제부터 천안함 사태, 북한인권법까지 수도 없는 논평을 내며 칼날을 세웠다. 사실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단어를 조합해 만들어낸, 속이 시원해지는 문장이 박선영 논평의 특징이었다. 2008년 북한이 개성공단을 철폐한다는 엄포를 놓았을 때의 논평을 보자.



“(북한이)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돌부리를 차봐야 결국은 제 발만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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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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