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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특집 >> 알코올중독_치료와 예방법 

‘적당히’는 없다 

전유선 월간중앙 의학전문 객원기자 [simamoto69@naver.com]
도움말 이태경 국립서울병원 중독정신과장
자료제공 한국중독정신의학회(www.addictionacademy.org)
생활방식 바꿔야 치료 가능한 만성질환이란 인식 필요 술 즐기겠다는 생각 버리고, 평소 건강유지로 음주유혹 떨쳐야 우리는 ‘약주’라는 말을 즐겨 쓴다. 술을 잘 먹으면 입맛을 돋우고, 피를 잘 돌게 하고, 기분도 좋아져 ‘무병장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한다. 음주 때문에 가족에게 피해를 주거나 업무와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중독이 그렇지만, 특히 알코올중독은 치료의 어려움이 큰 질병이다. 알코올중독은 생활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만성질병이기 때문이다. ‘중독’을 해결하려면 문제가 되는 ‘술’을 없애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는 쉽지 않다. 우리는 ‘술’과 공존하면서 술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특히 알코올 의존환자는 심리적으로 다양한 특징이 있다. 우선 방어기전이 문제다. “나는 술 문제가 없다”는 부정, “술을 많이 마시기는 하지만 별문제가 아니다”라는 극소화, “네가 열 받게 하니 술을 마신다”는 투사, “일하고 사회생활하다 보면 안 마실 수 없다”는 합리화와 지적 논리, 가족의 부정심리는 알코올 의존 치료 자체를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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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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