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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세계 7번째 기상위성 ‘천리안’ 

통신·기상·해양 정보 동시 제공으로 선진국 수준 위성서비스 시작됐다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bluesky-pub@hanmail.net]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기상위성… 한반도 손금 보듯 촬영해 날씨예보 정확성 높여 지난해 6월 27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임무수행 가능 여부를 판가름할 ‘궤도상 시험’과 보정작업을 거친 뒤 올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리안은 우리나라 경도와 일치하는 동경 128.2도, 고도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에서 24시간 한반도를 관찰하며 7년간 기상관측·해양관측·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리안은 하늘(天)에서 이로움(利)과 안전함(安)을 가져다준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국내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이 그 임무를 통해 한반도의 기상예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우리는 매일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 일기예보 뉴스를 듣거나 본다. 그런데 텔레비전 일기예보에 쓰이는 위성관측 구름 영상은 우리의 자료가 아니고 외국의 기상위성 운영기관에서 왔다. 기상위성은 실시간으로 구름 영상 자료를 보내주므로 갑자기 생기는 작은 날씨 변화도 쉽게 알 수 있다.



기상위성은 지상의 모습을 찍은 뒤 전파 신호에 담아 기상위성센터로 보낸다. 이 위성사진은 맑은 지역과 구름이 있는 지역을 구분해서 보여준다. 구름의 모습과 종류를 살펴보면 날씨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나타난다면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일어났다는 말이고, 흰 연기 모양의 구름이 바람 방향을 따라 나타나면 산불이나 화산 폭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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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호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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