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네팔 등 9개국에 물 펌프 지원… 깨끗한 환경 위한 ‘클린월드운동’ 세계인이 주목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봉사활동의 초점은 생명 살리기에 있다. 해외 물 펌프 지원, 난치병 환자 돕기, 헌혈운동 등이 중심이다. 고통받는 이웃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살펴왔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있는 만석공원. 사방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아파트 숲 가운데 자리한 근린공원이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잘 꾸며진 쉼터로 평소 주변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날씨가 화창했던 5월 22일 만석공원 일대가 노란색 물결로 일렁였다. 아침 일찍부터 줄을 이어 공원을 찾은 인파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들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유난히 많았다.



대형 화면으로 채워진 무대 정면에 ‘제13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라는 행사 이름이 대형 현수막으로 걸려 있었다. 참석자들이 유니폼처럼 갖춰 입은 노란색 티셔츠 왼쪽 가슴에는 한결같이 ‘위러브유(WE LOVE U)’라고 쓰여 있다. 행사 주최자인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의 약칭인데 행사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수원시·부천세종병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위러브유는 ‘아시아·아프리카 물 펌프 지원’ ‘일본 지진 피해민 돕기’ ‘국내 어려운 이웃 지원’ 등에 나섰다. 1998년 창립된 새생명복지회는 2008년 봉사활동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면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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