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나오는 세상, IT 의존도 갈수록 심화… 사이버 전담 조직, 청와대 보좌관 둬야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무척 빨랐다. 너무 빠른 탓일까? 사이버보안이 뚫리는 일이 잦고, 더 큰 재앙도 예고된다. 특히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잦아지면서 불안은 더욱 고조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만나 그 문제점을 진단했다.
한국은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초고속 인터넷망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국민의 활용도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네트워크 준비지수(NRI)’에서도 늘 상위권이다. NRI란 해당국이 IT의 효율적 사용에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4월 13일 발표한 올해 NRI 순위는 조사 대상 138개국 중 10위. 스웨덴·싱가포르·핀란드·스위스·미국·대만·덴마크·캐나다·노르웨이 등이 한국보다 상위에 올랐다. 반면 이웃 일본은 19위, 중국은 3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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