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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과학에세이 >> 암을 유발하는 휴대폰 전자파 

석면·납·X선에 이어 휴대폰 전자파 너까지? 

국제암연구소 휴대폰 전자파 ‘발암가능물질’로 분류… 이론적인 설명은 불충분 휴대폰 전자파 인체 흡수율 표시 의무화 등 시민단체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전구와 전화는 19세기 후반 인류사회에 선을 보인다. 1878년 젊은 천재 발명가 에디슨이 자신이 발명한 전구에 특허를 냈다. 그보다 2년 전인 1876년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라는 농아학교 교사가 전화를 발명하고 이에 특허를 신청했다.



전구와 전화는 19세기 4분기부터 가스등과 전신을 밀어내면서 현대문명의 상징으로 등장했다. 밤은 낮처럼 훤해졌고, 멀리 떨어진 가족과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19세기 말에 전구와 전화가 들어왔다. 순종은 아버지 고종이 사망한 뒤에 자신의 궁궐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묘가 있는 홍릉까지 직통선을 개설하고는 전화기에 대고 3년간 곡을 했다. 요즘 인터넷 예배가 문명의 기기와 종교를 만나게 하듯이, 100년 전에도 당시 문명의 이기는 이렇게 전통 풍습과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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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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