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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특집 | 만주 >> 조선족, 그들의 내일 

‘절제하면서 연대하는’전략적 사고 필요 

홍면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hongmkey@hanmail.net]
조선족은 우리와 만주를 이어주는 고리… 중국에서 자기 입지 다지도록 도와야 한중과 남북한 모두 승자 중국 조선족은 우리와 만주를 이어주는 고리다. 동시에 미래의 만주를 그려볼 수 있는 실마리를 준다. 현시점에서 조선족 문제는 동아시아 평화라는 공동의 지향점을 그리며 풀어가야 한다. 동아시아의 공생과 평화, 그것이야말로 장보고가 구현했던 질서 아닐까? 조선족의 내일을 그려본다.
만주는 역사적으로 동아시아와 한국사의 전환기마다 역사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지정학적 핵심지대(heartland)다. 최근 이 지역에서 중국의 공세적 경제조치가 잇따르고, 동북3성을 중심으로 북·중 간 경제협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이 지역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만주에 각별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이러한 물리적 변화 외에 이 공간에서 한국의, 한국인의 숨결을 이어가는 조선족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북한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전략적 관심이 첨예하게 겹치는 이 공간에서 일어날 협력과 갈등의 궤적은 그 오랜 역사적 연원만큼이나 앞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역사의 향방을 가름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주와 한반도를 물리적으로, 심상적으로 이어주는 조선족―우리 마음속의 ‘그들’―을 정당하게 바라보고 적실한 대책의 수립이야말로 한반도 미래전략에서 빠뜨릴 수 없는 요소로 부각됐다. 조선족은 누구인가? 그들이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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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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