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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특집 | 만주 >> 만주 역사 훑어보기 

민족의 영원한 ‘다물도(多勿都)’ 

윤명철 동국대 교수 [ymc0407@yahoo.co.kr]
다물은 구토를 수복한다는 뜻으로 고구려의 국시이자 국가발전 목표 말갈 등 동만주 일대에 존속했던 퉁구스계는 우리와 친연성 깊어 만주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민족의 시원지’에서 ‘독립투쟁의 근거지’까지, 만주는 우리라는 존재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만주를 다각도로 해부했다.
빼앗긴 땅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빼앗긴 역사까지 잊지는 말아야 한다. 그 역사에는 지금 우리라는 존재의 근본이 서려 있고, 앞으로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만주는 우리가 처음으로 역사를 탄생시킨 터고, 그 태가 묻힌 곳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만주가 어디며, 어떤 역사를 지녔으며, 만주는 한민족에게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다. 이성계는 1370년 11월 요동성이었던 요양을 공격해 점령했다. 하지만 1388년에는 압록강을 도하하던 중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다. 그럴듯한 명분을 내걸었지만 개인과 소수의 야심, 그리고 그들의 오판이 역사의 방향을 잘못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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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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