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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대학 산학협력단을 가다 <동아대학교> 

글로벌 영토 넓혀 아시아 TOP 100 꿈꾼다 

지방 사립대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학생들은 수도권을 향하고 학령인구는 갈수록 줄어든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동아대는 자발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반대로 교수 채용은 늘렸다. 교육의 질을 끌어올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동아대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따라가봤다. 65년 전통의 명문… IT·BT분야 국내 최정상급 연구역량 보유 엘리트 양성하는 석당인재학부 신설해 전액 장학금… 연간 1000명에게 해외교류 지원
지난해 11월 25일 행정안전부는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26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전체 수석 합격자는 소위 SKY대학이나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 출신이 아니었다. 주인공은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4학년 이상목(28) 씨. 그는 전공과 무관한 검찰사무직에 응시해 최고 득점인 68.07점을 받았다. 고시 공부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그는 학원비를 면제받으려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시험 준비를 했다. 두 차례 낙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끈기 있는 도전의 결과는 달콤했다.



동아대의 인재상은 ‘H·A·V·E 인재’로 요약된다. 인성(Humanity)·능력(Ability)·도전정신(Vitality)을 갖춘 우수한(Excellency) 인재를 배출한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이씨와 같이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1946년 개교해 6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대는 그동안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17만 명의 인재를 배출해온 명문 사학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조무제 전 대법관, 김두관 경남도지사,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김성근 SK 감독, 문대성 IOC위원 등이 대표적인 동아대 출신 인사다. 기업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6월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상장기업 CEO의 출신 대학과 전공을 집계한 결과 동아대는 17명의 CEO를 배출해 전국 대학 중 14위를 차지했다. 지방 사립대학 중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서울의 많은 명문 사립대학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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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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