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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희망버스’에 오른 사람들 

대학생·주부·직장인·자영업자…. 7월 30일 3차 희망버스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좌도 우도 아닌 평범한 시민이었다. 그들은 왜 희망버스에 올랐을까?  

백승아 월간중앙 기자 [sabaek@joongang.co.kr]
어딘가 꼭꼭 숨어 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나타났다. 국회도 압박했지만, 세 차례 진행된 ‘희망버스’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7월 30일, 3차 희망버스에는 1만여 명이 동참했다. 노동단체 소속원이 중심이었지만 대학생·직장인·주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그들은 왜 희망버스를 탔을까?
영국이 폭동의 공포에 휩싸였다.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된 폭동은 나흘 만에 영국 전역으로 번졌다. 사망자도 점점 늘어간다. 도심에서 젊은 청년들이 공공기물을 불태우고, 대형상점에 난입해 물건을 훔친다. 선진국인 영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광경이다. 수만 명의 경찰이 시위대를 막아섰고, 장갑차까지 동원됐다.



외신들은 폭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실업’과 ‘소득격차 심화’를 꼽았다. 높은 취업의 벽 앞에 청년들의 절망과 분노가 축적되면서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분출됐다는 지적이다. ‘절망세대’의 성난 몸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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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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