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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해외여행 팁>> 남미로 떠나는 럭셔리한 하늘길 

에미레이트 항공 : LA 경유보다 실속 있는 두바이 경유 항공편 운항 

예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던 두바이는 세계 항공의 허브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곳을 통해 세계 67개국으로 향하는 항로를 열었다. 특히 아프리카나 남미 노선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다.
최근 아프리카 출장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57) 씨는 에미레이트 항공 비행기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우간다발 두바이행 항공편을 탔는데 한 여승무원이 꼭 한국 사람 같아 말을 붙였더니 우리말을 하더란다. 해외를 오가는 항공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어서 그는 더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8월 2일 서울 중구 다동 에미레이트 한국 지사에서 만난 이상진(53) 지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사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700명이나 일한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에미레이트 항공은 한국 기업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을 고용한 기업으로 꼽힌다. 두바이 정부 소유 기업으로 전체 직원 수가 약 3만8700명인데, 두바이 본사에만 700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있다(한국 지사에는 29명). 2005년 한국에 취항했고,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한국인 승무원 중 상당수가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되지만, 일부는 해외 노선에서 일하기도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에는 왜 한국인 승무원이 많은 걸까? 이상진 지사장은 “부지런하고 잘 웃고 똑똑한 한국인의 역량을 본사에서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 승무원에게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한국인 승객으로서는 마치 국적기를 이용하는 것처럼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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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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