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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초점] 안철수에 빠진 ‘2030’ 

‘참신함’ ‘탈이념’ ‘수평적 리더십’이 청춘 세대를 사로잡다 

백승아 월간중앙 기자 [sabaek@joongang.co.kr]
“리더의 성격과 대중의 심리가 잘 맞아떨어질 때, 그 리더의 당선 확률은 높아진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연구한 미국의 정치심리학자 제임스 바버가 한 말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안철수 열풍’엔 이 원리가 꼭 들어맞는 듯하다. 서울시장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그 중심에는 2030 젊은 청춘들이 있다.
소설 에서 ‘철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다. 요즘의 청년 실업에 좌절하는 평범한 젊은이를 국어교과서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이름인 ‘철수’로 등장시켰다. ‘철수’란 이름엔 새로움보다는 평범이 한없이 묻어난다. ‘철수’ 하면 가장 먼저 ‘영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 연상관계를 깨는 ‘철수’가 등장했다. 그동안 우리 머릿속에 있던 ‘철수’와는 사뭇 다르다. 청년 실업에 절망하던 20~30대 젊은이들의 관심이 그에게 옮겨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말한다. 안 원장은 ‘철수’란 평범한 이름에 참신함을 주었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한국을 뒤흔들었다. 특히 2030 청춘들은 그의 출현에 환호성을 지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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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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