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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든 날은 인생이다 

 

모든 날은 인생이다



사진 하나. 풀빛 카펫이 깔린 수면 위를 작은 돛단배가 헤쳐 나간다. 돛단배 주인은 기다란 장대 하나로 방향을 잡으며 우포늪을 안내한다. 사진 둘. 한쪽 벽에 수많은 비닐 조각과 천 조각이 매달려있다. 그 한가운데 등 굽은 노인이 미싱기 앞에 앉아 있다. 그가 만든 수제화(手製靴)가 한쪽 벽에 빼곡히 채워져 있다. 햇빛에 영롱하게 빛나는 신발들이 갖바치의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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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호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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