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은 인생이다
사진 하나. 풀빛 카펫이 깔린 수면 위를 작은 돛단배가 헤쳐 나간다. 돛단배 주인은 기다란 장대 하나로 방향을 잡으며 우포늪을 안내한다. 사진 둘. 한쪽 벽에 수많은 비닐 조각과 천 조각이 매달려있다. 그 한가운데 등 굽은 노인이 미싱기 앞에 앉아 있다. 그가 만든 수제화(手製靴)가 한쪽 벽에 빼곡히 채워져 있다. 햇빛에 영롱하게 빛나는 신발들이 갖바치의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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